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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한 맛 카르카손? 킹도미노(Kingdomino)

보드게임 2019. 4. 7. 14:40 Posted by 설찬범



  카르카손은 아기자기함과 진지함으로 보드게임의 전설이 되었습니다. 카르카손의 재미라 한다면 역시 타일들을 늘어놓아 아름다운 지도를 만드는 일이겠죠. 부드러운 그림을 연결하다 보면 점수를 잊게 되는 마력이 있습니다. 킹도미노Kingdomino는 어떻게 보면 순한 맛 카르카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카르카손처럼 지도 타일을 받아 연결하며 점수를 모읍니다. 다만 한 공간에서 치고받고 싸우면서 연결하진 않고 자기만의 공간에서 원하는 도미노를 가져가며 자기 왕국을 넓혀야 합니다.



게임하는 방법




  플레이어는 각자 왕말과 시작타일과 성을 받습니다. 시작타일 위에 성을 올려놓습니다.


  이제 우리가 깔아야 할 타일을 도미노라고 부르는데, 실제 도미노처럼 두 칸이 하나인 구성입니다. 앞면에는 지형이, 뒷면에는 숫자가 있습니다. 우선 숫자가 보이게 뽑은 다음 오름차순으로 세우고 뒤집어 지형이 보이게 합니다. 한 명이 모든 플레이어의 왕말을 받아 손 안에서 섞고 하나씩 내보냅니다. 이 순서대로 플레이어들이 도미노를 선택합니다. 당연히 마지막 플레이어는 남은 하나를 가져가니 선택권이 없겠죠. 이런 식으로 한 번 더 도미노를 그 옆에 줄지어 놓습니다.


  이제 원래 줄에서 처음으로 왕말을 놓은 플레이어부터 시작합니다. 플레이어는 1) 지금 골라져 있는 도미노를 가져가 자기 성 옆에 규칙대로 붙이고 2) 방금 뽑은 도미노 중 하나를 골라 왕말을 그리로 옮깁니다. 이런 식으로 순서가 넘어갑니다.


  도미노를 자기 영토에 붙이는 규칙은 카르카손을 생각하면 쉽습니다. 일단 새로 붙이는 도미노는 원래 있는 영토에 최소한 한 칸은 맞닿아야 하며 지형에 맞게 연결해야 합니다. 단 시작타일 옆은 아무 지형이나 붙일 수 있습니다. 또 이미 있는 영토에 최소한 한 칸은 맞닿아야 합니다. 도미노를 가져왔는데 이 규칙에 맞춰 지을 수 없다면, 그 턴에서 도미노는 버려지고 아무 점수도 얻지 못합니다. 그리고 영토는 무조건 5X5로 끝나야 합니다. 지형이 맞더라도 이걸 지키지 못하는 도미노는 붙일 수 없습니다.


  덱에서 뽑은 도미노가 마지막 줄을 만들고, 마지막으로 플레이어들이 도미노를 가려가면 게임이 끝납니다. 이제 점수를 계산합니다. 종류가 같은 영토가 서로 붙어 있을수록 그 부분은 점수가 곱해져서 높아집니다. 지형마다 주는 점수는 다르고 왕관 수에 따라 다르게 계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