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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7.09 오락실용게임 구하기

오락실용게임 구하기

기타 2018. 7. 9. 14:25 Posted by 설찬범



  조금 뒤쳐진 사람들은 게임을 하나로 뭉뚱그리려 한다. 온라인 게임과 모바일 게임과 오락실 게임을 그냥 '게임'으로 부르는 것이다. 그러나 이들은 조금씩 다르다. 온라인 게임만 하는 사람이 있고 모바일 게임만 하는 사람이 있다. 온라인 게임과 모바일 게임이 나오기 전엔 오락실 게임과 pc게임과 콘솔게임이 달랐다. 오락실에서만 할 수 있는 게임이 있었고 컴퓨터에서만 할 수 있는 게임이 있었다.(pc와 콘솔의 갈등은 현재진행형이다)


  특히 컴퓨터만 쓰는 사람은 오락실과 콘솔이 부러울 때가 많다. 아무리 컴퓨터가 최고의 게이밍 도구라지만, 오락실에서만 콘솔에서만 되는 게임도 많기 때문이다. 이런 다름은 콘솔과 pc가 심하지만, 이번 포스팅은 오락실 이야기니까 오락실만 이야기하자.


다행히 오락실에 가지 않고도 오락실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첫 번째 방법, 산다






  오락실에 있던 큰 게임기를 정말 사려는 바보는 없으리라 믿는다. 그거 아주 비싸다. 가전제품이나 마찬가지다. 무겁고 시끄럽기까지 하다.


  그 대신 스케일을 줄여 보자. 게임산업이 '어른'들에게 인정받으면서 여러 미니 게임기가 시중에 나왔다. 문방구 게임기처럼 어린아이 크기 정도 되는 물건도 있고 휴대폰 크기도 있다. 좋은 물건은 게임도 수백 가지 들어있어 질리지 않는다. 아마 몇 년 전 가수 정준영이 방송에서 그런 오락기를 가지고 논 적 있다.




  아예 게임 회사에서 공식으로 낸 게임기도 있다. 닌텐도는 80~90년대를 호령한 자사 게임기 패미컴과 슈퍼 패미컴을 다시 출시했다. 아담한 크기가 귀엽다. 옛날 게임기는 선 연결하기가 참 어려웠는데 이제는 쉽다. 팩은 꽂을 필요 없다. 이미 유명 게임을 수십 가지 내장했다. 인터넷 고수들이 게임을 한글로 바꾸고 다른 게임을 넣는 법을 개발했으니 참고하시길.




두 번째 방법, 찾는다





  지금 게임은 어떻게 보면 복잡하다. 그래픽도 좋고 컴퓨터 용량도 크게 잡아먹는다. 반대로 생각하면 그 시절 오락실 게임은 단순하다.


  웬만한 단순함은 플래시 게임으로 표현할 수 있다. 플래시 게임 사이트를 뒤져 보자. 추억의 게임과 비슷한 플래시 게임이 넘쳐난다. 플래시 게임은 내려받을 필요도 없다. 그냥 잠깐 즐기고 끄면 땡이다.


유명한 플래시 게임 사이트들


넷마블 플래시게임

플래시365

툴리의 고전게임 - 플래시게임




세 번째 방법, 내려받는다





  비행기 회사는 비행기 모형을 만들어 풍동에 놓고 실험한다. 오락실 게임도 비슷한 일이 일어난다. 컴퓨터 고수들이 오락실 기계를 프로그램으로 재현하는 것이다. 무거운 오락실 기계도 필요 없다. 동전을 넣을 필요도 없다. '동전을 넣는' 버튼을 누르면 그 프로그램은 동전을 '인식'한다.


  에뮬레이터. 그런 프로그램을 이렇게 부른다. 에뮬레이트(emulate)는 모방한다는 뜻이다. 말 그대로 프로그램으로 오락기를 따라한다. 유명한 게임 에뮬레이터로는 마메MAME가 있다. 이 녀석은 거의 모든 오락기와 게임기를 따라한다.


  MAME로 게임을 즐기는 법은 쉽다. 우선 마메를 내려받아 설치한다. 그 다음 롬 파일을 받는다. 롬 파일은 게임기로 치면 팩이다. 스트리트 파이터를 하고 싶으면 스트리트 파이터 롬 파일을 받는 식이다. 그리고 플레이한다. 끝.


따지고 보면 법을 벗어나는 일이다. 판단은 여러분께 맡기겠다.


마메 공식 홈페이지

마메롬파일(롬파일 모음 블로그)